걱정과 함께 살아가기
언제나 걱정거리는 있고 불안한 마음도 들지만,
그래도 언젠가부터 나는
지금 이 순간 즐기고 감사할 것들이 넘쳐난다는 걸 알아버렸다.
걸어 나가면 조용히 반겨주는 자연 친구들이 있고,
비가 와도 예쁘고, 햇살이 내리쬐어도 좋은 나만의 풍경이 생겼고,
스스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도 많아졌다.
보고 싶은 영화와 읽고 싶은 책이 매일같이 늘어나고,
세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튜브로도 발견할 수 있으며, 아직 해보지 못한 경험과 가보지 못한 장소도 여전히 많다.
오늘 하루를 즐겁고 감사한 일들로 채우다 보면
걱정과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어도,
적어도 그것들이 내 하루를 온전히 차지하지는 않는다.
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고,
나의 호기심을 채우는 즐거운 일들에 마음을 쏟는다.
걱정과 불안은
어쩌면 평생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.
이들이 사라지는 순간을 기다리기보다,
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
좋아하는 것들을 발견하고
작은 무언가에 감탄하면서
걱정과 불안 속에서도
하루하루 충분히 풍요롭게 살아가는 법을
배우는 중인지도 모른다.